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은 이제 일상이 되었다. 하지만 많은 어르신은 “영상은 그냥 보기만 하는 거지, 내가 편집까지는 못 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는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 앱들은 점점 더 사용법이 쉬워지고 있어, 별도의 컴퓨터 없이도 동영상을 자르고, 자막을 넣고, 음악을 더 하는 편집이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하다. 특히 가족 행사, 손주 영상, 여행 기록을 짧게 정리하고 싶을 때, 동영상 편집 기능은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이 글은 70대 이상 어르신도 따라 할 수 있도록 가장 쉬운 동영상 편집 앱을 소개하고, 설치부터 자막·배경음악 삽입까지 전 과정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영상 편집은 이제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든 감동적인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들 수 있다.
스마트 폰 동영상 편집이 어르신에게 좋은 이유
사진처럼 단순히 한 장면만 담는 것과 달리, 동영상은 말소리, 표정, 배경음까지 함께 담긴다. 어르신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손주의 첫걸음 영상, 친구들과의 나들이 영상, 반려동물의 일상을 단순하게 저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짧게 편집해 두면 가족에게 공유하거나 생일, 기념일에 특별한 선물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영상 편집은 손가락을 움직이며 소리를 듣고 자막을 읽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어, 두뇌 자극과 디지털 적응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서, 영상은 노년의 추억을 기록하고 표현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스마프 폰 어떤 앱을 써야 할까? 추천 앱 2가지
초보자가 사용하기 쉬운 대표 앱으로는 ‘캡컷(caput)’과 ‘VLLO(불로)’가 있다. 두 앱 모두 한글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고, 광고가 거의 없으며, 무료 기능만으로도 충분히 쓸 수 있다. ‘캡컷’은 틀에 맞춰 자동 편집 기능이 뛰어나고, ‘VLLO’는 자막을 넣는 기능이 직관적이어서 자막 중심 영상을 만들기에 적합하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캡컷’ 또는 ‘VLLO’를 검색하면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설치 후에는 앱 아이콘을 눌러 실행하고, ‘새 프로젝트 만들기’ 또는 ‘+’ 버튼을 눌러 본격적인 편집을 시작하면 된다.
동영상 자르기부터 해 보기
영상 편집의 기본은 ‘자르기’다.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고, 보고 싶은 장면만 남기는 것만으로도 영상이 훨씬 보기 좋다. 앱에서 새 프로젝트를 만든 뒤 스마트폰 앨범에서 편집할 영상을 선택하면, 아래에 영상 타임라인이 표시되고 손가락으로 시작점과 끝점을 조절하여 원하는 부분만 남길 수 있다. 자르기만 해도 영상이 짧고 간결해져서 공유하기 좋다. 예를 들어 손주가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5분 내내 찍었다면, 그중 노래하는 30초만 잘라내는 것도 좋은 편집이다. 어르신은 자르기를 먼저 익힌 후 그다음에 자막이나 음악을 넣는 순서로 배우는 것이 좋다.
자막 넣는 방법은 이렇게 간단하다.
영상에 말을 글자로 보여주는 기능이 바로 자막이다. 자막을 넣으면 소리를 듣지 않아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어르신의 설명을 짧게 전달하기에도 좋다. ‘캡컷’이나 ‘VLLO’ 앱에서는 ‘텍스트 추가’ 또는 ‘T’ 표시를 누르면 자막을 넣을 수 있다. 화면 하단에 자막을 입력하고, 글자 크기, 색상, 위치를 조절하면 된다. 자막은 “2025년 5월, 서울숲 가족 나들이”처럼 간단한 설명이 좋고, 너무 많은 글자는 오히려 방해될 수 있다. 자막을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하거나, 일정 시간만 나타나게 설정하는 것도 앱에서 쉽게 조절할 수 있다.
배경음악 넣기와 음 소거 설정법
영상에 음악을 추가하면 분위기가 훨씬 좋아진다. 앱에서는 ‘배경음악’ 또는 ‘BGM’ 메뉴를 선택한 후, 기본 제공 음악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음악은 밝은 분위기, 조용한 음악 등 종류별로 나뉘어 있으며, 클릭만 하면 영상에 자동으로 삽입된다. 또한 영상을 찍을 때 잡음이나 말소리가 들어갔다면 음 소거 기능으로 기존 소리를 제거하고 음악만 남길 수 있다. ‘볼륨’ 메뉴에서 기존 영상의 소리를 0으로 줄이면, 깔끔한 음악 중심 영상이 완성된다. 어르신은 처음에는 기본 음악만 사용하다가, 나중에 직접 녹음한 음성도 넣어보는 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다.
스마트 폰에 저장하고 가족에게 공유하는 방법
편집이 완료되면, 앱 상단 또는 하단에 있는 ‘내보내기’ 또는 ‘저장’ 버튼을 누른다. 그러면 영상이 스마트폰 앨범에 저장되고, 이후 카카오톡, 문자, 유튜브 등에 쉽게 공유할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영상을 보여주고 싶다면,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메뉴를 눌러 선택한 사람에게 전송하면 된다. 저장된 영상은 언제든지 다시 편집하거나 수정도 가능하다. 어르신은 처음에는 짧은 영상으로 연습한 후, 점점 긴 영상이나 기념 영상으로 확장해 보는 것이 좋다. 영상은 저장할수록 소중한 기억의 기록이 된다.
노년층도 스마트 폰에서 영상 편집 디지털을 즐길 수 있다.
영상 편집은 젊은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어르신도 충분히 스스로 영상을 만들 수 있고, 가족과의 소통을 더욱 풍부하게 할 수 있다. 특히 편집 과정은 손의 미세한 움직임, 화면 구성 판단, 듣고 쓰는 복합 기능이 작동되기 때문에 두뇌 활동과 정서적 활력 모두에 긍정적인 자극을 준다. 무엇보다 “이걸 내가 직접 만들었어!”라는 성취감은 그 어떤 수업보다 큰 자신감을 가져다준다. 영상 편집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삶을 기록하고 나누는 새로운 표현 방식이다. 어르신이 스마트폰 속 세상을 내 이야기로 만드는 순간, 디지털은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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