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스마트폰

노년층도 쉽게 하는 스마트폰으로 편의점 택배 보내는 법

richbluehorse 2025. 7. 10. 09:47

가까운 가족이나 친지에게 물건을 보내야 할 때, 택배는 매우 편리한 수단이다. 하지만 많은 어르신은 “택배 보내려면 우체국 가야 하지 않나요?”, “인터넷은 복잡해서 못 하겠어요”라고 말하곤 한다. 실제로 인터넷 택배 예약이나 프린터 출력은 어르신에게 불편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지금은 동네 편의점에서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택배를 간편하게 보낼 수 있는 시대다. CU, GS25 같은 편의점에서는 전용 앱이나 키오스크를 이용해 택배를 직접 접수하고, 스마트폰으로 송장 번호까지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편의점 택배 보내는 법

 

 

 

이 글은 70대 이상 어르신이 스마트폰으로 편의점 택배를 접수하고, 실제로 보내는 전 과정을 차근차근 안내하는 실전형 가이드다.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다음 택배는 혼자서도 가능할 것이다.

 


편의점 택배가 좋은 이유

우체국이나 택배 접수소는 운영 시간이 정해져 있고, 대기 시간이 길거나 사람이 많을 수 있다. 반면 편의점은 24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언제든 택배를 접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대부분의 동네에 CU나 GS25 편의점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스마트폰 앱으로 사전 접수를 하면 줄을 서지 않고 바로 발송할 수 있다. 편의점 택배는 무게와 크기에 따라 자동으로 요금이 정해지며, 현장 결제 또는 앱 내 결제도 가능하다. 어르신은 앱을 통해 송장 번호를 확인하거나, 배송 진행 상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신뢰할 수 있다.

 

스마트 폰에서 CU 편의점 택배 앱 설치 및 사전 접수

CU 편의점 택배를 이용하려면 먼저 ‘CU 포스트’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야 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CU 포스트’를 검색해 다운로드한다. 설치 후 회원가입을 하고, 앱을 실행하면 ‘택배 예약하기’ 메뉴가 보인다. 여기서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정보, 물품 종류, 크기, 무게를 입력하고, 결제 방식(앱 결제 또는 현장 결제)을 선택하면 사전 접수가 완료된다. 접수가 끝나면 앱에 QR코드 또는 접수 번호가 생성되며, 이 정보를 편의점 내 택배 기계에 입력하면 자동으로 송장이 출력된다.

스마트 폰에서 GS25 편의점 택배 접수 방법

GS25 편의점은 ‘GS Postbox 택배’ 앱을 이용한다. 앱 설치 후 회원가입을 마치면, 메인 화면에서 ‘택배 보내기’를 선택할 수 있다. 이후에는 CU 앱과 마찬가지로 기본 정보, 물품 정보, 결제 방식을 입력하면 사전 접수가 완료된다. GS 앱의 장점은 무게를 모를 경우 ‘기준 예시’가 그림으로 제시되어 있어 비교하기 쉽고, 배송비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앱 내에서 결제를 먼저 할 수도 있고, 편의점 현장에서 직접 결제할 수도 있다. 예약이 완료되면 생성된 접수 번호 또는 바코드를 편의점 키오스크에 입력해 송장을 출력하면 된다.

편의점 현장에서 택배 보내기

사전 접수를 마친 후, 가까운 CU 또는 GS25 편의점으로 포장된 물품을 들고 간다. 편의점 안에 있는 무인 택배 기계(포스트 박스 단말기)를 찾고, 앱에서 받은 접수 번호 또는 바코드를 화면에 입력하거나 스캔한다. 그러면 송장이 자동 출력되며, 이를 택배 상자에 붙인다. 이후 점원에게 택배를 전달하거나, 무인 택배 보관함에 직접 넣으면 완료된다. 어르신이 송장을 직접 작성하지 않아도 되며, 앱에 저장된 정보로 자동 출력되기 때문에 주소 오류도 줄어든다. 이 과정은 5분 이내로 끝나고, 실수할 걱정 없이 간단히 마칠 수 있다.

택배비 결제 및 보낼 때 주의할 점

결제 방식은 앱 내 사전 결제 또는 편의점에서 카드·현금 결제가 가능하다. 앱으로 결제하면 현장에서 추가 비용 없이 바로 진행되고, 편의점에서 결제할 경우에는 출력된 송장을 점원이 스캔하여 금액을 안내해 준다. 일반적으로 500g 이하 소형 물품은 3,000원대, 1kg 이상은 4,000~6,000원대로 요금이 정해진다. 주의할 점은 배송 불가 품목(예: 유리병, 액체, 음식물 등)을 넣지 않아야 하며, 포장은 테이프 등으로 물품이 흔들리지 않게 단단히 밀봉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무게를 정확히 기재해야 추가 요금 없이 처리된다.

스마트 폰으로 배송 상태 확인과 송장 관리

물품을 보내고 나면, 앱에서 실시간 배송 추적이 가능하다. CU 포스트 앱에서는 ‘보낸 택배 조회’, GS Postbox 앱에서는 ‘보낸 택배 현황’을 누르면 송장 번호, 발송일, 배송 현황, 도착일이 표시된다. 어르신은 송장을 따로 보관하지 않아도 되고, 앱 내에서 조회할 수 있어 분실 걱정이 없다. 받는 사람에게 배송 상황을 전달해야 할 경우에는, 앱에서 송장 정보를 복사해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기능도 제공된다. 배송 완료 시에는 ‘배송 완료 알림’이 누름 메시지로 오며, 문제가 있을 경우 고객센터 번호도 앱 내에 제공된다.

반복 사용으로 익숙해지기

처음에는 앱 설치나 회원가입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두 번만 해보면 이후에는 3분 만에 예약할 수 있다. 어르신은 주소와 물품 정보를 메모해 두고, 앱을 통해 접수하는 연습을 몇 번 해보면 충분히 스스로 보낼 수 있다. 자녀나 이웃이 처음 한 번만 설정을 도와주고, 자주 가는 편의점에 기계가 어디 있는지 함께 확인해 두면 부담도 줄어든다. 택배를 스스로 보내는 경험은 단순한 디지털 사용을 넘어서, 일상의 자립성과 자신감을 높여주는 계기가 된다. 더 이상 택배가 어렵고 번거로운 일이 아니라, 스마트폰 하나로 충분히 할 수 있는 ‘나만의 일상 기술’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