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스마트폰

노년층도 쉽게 할수 있는 스마트폰으로 택시 부르는 법

richbluehorse 2025. 7. 5. 09:55

거동이 불편하거나 버스, 지하철 환승이 번거로운 어르신에게 택시는 매우 유용한 교통수단이다. 그러나 길에서 택시를 기다리는 일은 날씨나 시간, 건강 상태에 따라 쉽지 않다. 특히 야간이나 비 오는 날, 또는 병원 진료 후 귀가할 때는 더욱 그렇다. 이런 불편을 해소해 주는 것이 바로 스마트폰으로 택시를 부르는 앱이다. 대표적으로 카카오 T와 T맵 택시 앱이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이 앱을 이용하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택시를 자동으로 호출하고, 기사 정보와 차량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택시 부르는 법

 

 

 

이 글은 70대 이상 어르신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택시를 부르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실제 화면 기준으로 안내하는 실전 가이드다.

 


스마트 폰 택시 앱이 필요한 이유

길에서 택시를 기다리다 보면 빈 차량이 없거나, 승차 거부를 당하는 등의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 반면 스마트폰 택시 앱을 사용하면, 앱이 자동으로 가장 가까운 택시를 연결해 주고, 도착 예상 시간과 기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훨씬 안정적이다. 특히 어르신은 병원, 장 보기, 복지관, 친척 방문 등 반복적인 외출이 잦기 때문에 정해진 목적지를 저장하고 빠르게 호출하는 기능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앱을 통해 가족에게 실시간 위치 공유가 가능해, 이동 중에도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날씨, 시간대에 구애받지 않고 택시를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택시 앱은 노년층에게 실질적인 생활 편의 도구가 된다.

스마트 폰에 카카오 T 앱 설치와 회원가입

먼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카카오 T’를 검색해 설치한다. 설치 후 앱을 실행하면 카카오 계정 로그인 화면이 나오며, 기존에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자동으로 연동된다. 로그인 후 위치 사용 허용, 알림 설정 등을 진행하면 기본 설정이 완료된다. 홈 화면에는 ‘택시’, ‘대리’, ‘주차’, ‘내비게이션’ 등의 메뉴가 나타나며, 이 중 ‘택시’를 선택하면 택시 호출 화면으로 이동한다. 초기 설정에서는 결제 수단을 설정할 수 있지만, 현금 결제를 선택하면 복잡한 카드 등록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설정이 끝나면 별도의 인증 없이 바로 택시 호출이 가능하다.

스마트 폰으로 카카오 T 택시 부르는 순서

카카오 T 앱에서 ‘택시’ 버튼을 누르면, 현재 위치가 지도에 표시된다. 이때 목적지를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최근 이용한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목적지가 설정되면 예상 요금, 거리, 도착 시간이 함께 표시되며, ‘일반호출’ 또는 ‘스마트 호출’을 선택할 수 있다. 일반호출은 추가 요금 없이 배차되는 방식이며, 스마트 호출은 빠른 배차를 위한 선택형 옵션이다. 호출을 누르면 자동으로 가장 가까운 택시와 연결되고, 기사의 이름, 차량 번호, 도착 예상 시간이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택시가 도착하면 알림이 울리며, 도착한 차량에 확인하고 탑승하면 된다.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는 현금이나 카드로 직접 결제하면 된다.

스마트 폰으로 T맵 택시 앱 사용법

T맵 택시는 SK텔레콤에서 제공하는 앱으로, 카카오 계정을 사용하지 않는 어르신이나 SK 사용자에게 적합한 대안이다.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T맵 택시’를 설치하고, 휴대전화 번호 인증으로 간단히 가입할 수 있다. 앱을 실행하면 ‘택시 부르기’ 화면이 기본으로 나타나고, 현재 위치가 자동으로 표시된다. 목적지를 입력하고 요금 확인 후 ‘호출하기’를 누르면 바로 택시가 배정된다. T맵 택시는 중형택시, 모범택시, 여성 전용 요청 등의 옵션을 제공하며, 호출된 택시의 위치와 도착 시간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앱 사용법은 카카오 T와 매우 유사하다.

스마트 폰에 자주 가는 장소 등록하기

반복적으로 방문하는 병원, 시장, 복지관, 교회 등을 ‘자주 가는 장소’로 등록해 두면 더욱 빠르게 택시를 부를 수 있다. 카카오 T에서는 ‘즐겨찾기’ 기능을 통해 주소를 저장할 수 있으며, T맵 택시‘최근 목적지’나 ‘즐겨찾기’ 메뉴에서 손쉽게 등록할 수 있다. 자녀가 어르신 스마트폰에 주요 장소를 미리 등록해 두면, 주소 입력 없이 한 번의 터치로 호출이 가능해진다. 이 기능은 시력이 불편하거나 스마트폰 조작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특히 유용하다. 각 앱의 ‘설정’ 또는 ‘내 장소’ 메뉴에서 등록한 주소를 언제든지 수정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스마트 폰 택시앱에서 가족 위치 공유와 안전 기능

카카오 T와 T맵 택시 모두 탑승 중 위치를 가족과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호출이 완료된 뒤 ‘위치 공유’ 또는 ‘안심 메시지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자녀에게 현재 위치와 예상 도착 시간이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전송된다. 어르신이 혼자 이동할 때 이 기능을 활용하면, 가족이 택시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있다. 또한 택시 기사에 대한 평점 확인, 탑승 후 기사 평가 기능 등을 통해 더 안전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만약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긴급 신고’ 기능도 앱에 포함되어 있어 유사시에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스마트 폰 택시 앱 반복 사용으로 택시 앱 익숙해지기

처음에는 앱을 설치하고 주소를 입력하기가 어려울 수 있지만, 한두 번만 사용해 보면 택시 호출은 매우 간단하게 느껴진다. 어르신은 매번 주소를 입력하지 않고, 자주 가는 장소를 불러오거나 지도에서 목적지를 누르기만 하면 된다. 자녀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간단히 메모지에 적어주거나, 앱 화면 순서를 캡처해 두면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된다. 택시 앱 사용은 단순한 교통수단 호출을 넘어, 어르신의 외출과 생활 자립을 도와주는 디지털 능력 향상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택시를 직접 부르는 경험은 노년기의 자신감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