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스마트폰

노년층을 위한 스마트 폰을 이용한 AI 스피커 활용법

richbluehorse 2025. 7. 2. 18:52

말 한마디로 음악을 틀고, 뉴스를 듣고, 날씨까지 확인할 수 있는 시대다. 바로 AI 스피커 덕분이다. AI 스피커는 복잡한 버튼 없이 음성만으로 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는 스마트 도우미로, 특히 눈이 불편하거나 손동작이 불편한 노년층에게 매우 유용한 도구다. 자녀가 사준 AI 스피커가 있어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 그냥 두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단 3가지만 기억하면 누구든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 폰으로 AI스피커 이용하기

 

 

 

 이 글은 70대 이상 어르신이 집에서 AI 스피커를 사용해 뉴스 듣기, 음악 감상, 생활정보 확인까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실제 활용 가이드다. 스마트폰을 잘 다루지 못해도 말로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어르신에게 가장 쉬운 디지털 기기 중 하나다.

 

 

스마트 폰을 활용한 AI 스피커란 무엇인지 이해하기

AI 스피커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하고 원하는 기능을 수행해 주는 기기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KT 기가지니, SK NUGU, LG 씽큐, 카카오미니, 네이버 크로버, 삼성 갤럭시홈 미니 등이 있다. 이 스피커는 전원만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지니야", "헤기 클로버", "아리아", "헤기 카카오" 같은 호출어를 먼저 부르고 원하는 말을 하면 반응한다. 예를 들어 “지니야, 트로트 틀어줘”, “헤기 카카오, 오늘 날씨 알려줘”처럼 말하는 것만으로 작동된다. 스마트폰처럼 터치할 필요가 없어,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에게 매우 적합하다.

스마트 폰과 연결한 AI 스피커 초기 설정 방법

AI 스피커는 처음에 스마트폰 앱과 연결하는 설정이 필요하다. 자녀나 가족이 도와줄 수 있다면 5분이면 끝난다. 스마트폰에 기기별 전용 앱(KT 기가지니 앱, 카카오 홈 앱, 클로버 앱 등)을 설치하고, 와이파이를 연결한 뒤 계정을 설정하면 된다. 한 번 연결해 두면 그 이후에는 앱 없이도 음성만으로 작동할 수 있다. 스피커에 불이 들어오고 호출어에 반응하면 정상적으로 설정이 완료된 것이다. 이후에는 AI 스피커가 알아듣기 쉬운 또렷한 목소리로 명령을 말하면 된다. 음성 인식률이 높은 최신 스피커는 발음이 완벽하지 않아도 대부분 정확히 인식해 준다.

스마트 폰에 연결한 AI스피커로 음악 듣는 가장 쉬운 방법

AI 스피커의 가장 대표적인 활용은 음악 듣기다. 어르신은 “지니야, 남진 노래 틀어줘”, “헤기 클로버, 7080 노래 틀어줘”, “아리아, 오늘의 트로트 들려줘”라고 말하기만 하면 된다. 별도의 앱 없이도 기본 연결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노래가 자동으로 재생된다. 가요, 트로트, 찬송가,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요청할 수 있고, “다음 곡”, “멈춰줘”, “소리 작게” 등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손을 쓰지 않고도 목소리만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집안일을 하면서 또는 휴식 시간에 틀어두면 아주 유용하다. 음악은 정서적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

스마트 폰에 연결한 AI스피커로 실시간 뉴스 듣기 활용법

음성으로 뉴스를 듣는 것도 매우 간단하다. “헤기 카카오, 오늘 뉴스 들려줘”, “지니야, 속보 알려줘”, “아리아, 정치 뉴스 틀어줘”라고 말하면 AI 스피커가 KBS, SBS, YTN, MBC 등 주요 방송사의 뉴스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날씨 정보, 교통 상황, 주요 헤드라인 등도 함께 안내되기 때문에 신문을 읽기 어려운 어르신에게는 아주 효과적인 정보 습득 도구다. 또 “오늘 미세먼지 어때?”, “주간 날씨 알려줘” 같은 질문에도 자동으로 답해주기 때문에, 외출 전 준비에도 도움이 된다. 매일 아침 뉴스와 날씨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을 만들면 좋다.

스마트 폰에 연결한 AI스피커로 생활 편의 기능 활용하기

AI 스피커는 음악과 뉴스 외에도 다양한 생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헤기 클로버, 알람 맞춰줘”, “지니야, 타이머 15분 설정해 줘”, “아리아, 오늘은 무슨 요일이야?”처럼 시간 관련 기능도 간단히 말로 설정할 수 있다. 요리할 때 타이머를 쓰거나, 약 먹는 시간을 알람으로 설정해 두는 것도 가능하다. 또 “일정 알려줘”, “메모해 줘”, “오늘 날짜 알려줘” 같은 요청도 가능하다. 어르신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 중 기억하기 어려운 내용을 말로 부탁하고, 스피커를 통해 다시 듣는 습관을 만들면 삶이 더 편리해진다.

스마트 폰에 연결된 AI스피커 음성 인식이 안 될 때 해결법

스피커가 말을 못 알아들을 경우에는 먼저 천천히 또렷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출어를 먼저 부르지 않으면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지니야”, “헤기 카카오” 같은 말로 시작해야 한다. 주변에 TV나 라디오 소리가 클 경우에도 인식이 어렵기 때문에 조용한 환경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기기 자체의 마이크 버튼이 꺼져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제품 상단의 버튼이 켜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스피커가 말은 알아듣는데 반응이 없을 경우는 와이파이 연결이 끊긴 것일 수 있으므로, 스마트폰으로 연결 상태를 점검하면 된다.

스마트 폰에 연결한 AI스피커 반복 사용으로 자연스러운 대화 만들기

AI 스피커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대화형 인공지능이다. 자주 사용할수록 사용자에게 익숙해지고, 추천 콘텐츠도 점점 개인화된다. 어르신이 매일 아침 인사, 날씨 확인, 음악 듣기 등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디지털 기기를 생활에 접목하게 된다. 자녀가 자주 쓰는 명령어를 메모해 드리거나, “오늘은 이 말 한번 해보세요” 같은 연습을 도와주면 더 효과적이다. 반복된 사용은 디지털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일상생활의 즐거움도 함께 늘어난다. AI 스피커는 노년기에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 생활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