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스마트폰

노년층 스마트폰 카카오톡 설치부터 사용까지, 부모님도 혼자 할 수 있어요.

richbluehorse 2025. 6. 25. 23:50

카카오톡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메신저 앱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은 70대 이상의 노년층에게는 설치 과정부터 사용법까지 모든 것이 낯설 수 있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가진 어르신 중 많은 분이 카카오톡을 단순히 "알 수 없는 노란 아이콘"으로만 인식하거나, 설치는 되어 있지만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카카오톡은 단순한 문자 전송 앱을 넘어, 가족과 소통하고, 사진을 주고받으며, 무료 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실생활 필수 앱이다.

 

노년층 스마트폰 카카오톡 설치부터 사용까지

 

 

이 글은 스마트폰을 처음 접한 노년층이 카카오톡 설치부터 계정 등록, 기본 기능 사용까지 혼자서 따라 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안내한 실용적인 가이드다. 가족이 옆에서 도와주는 것도 좋지만, 어르신이 스스로 해보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마트폰 플레이 가게 (Play 스토어)에서 카카오톡 설치하기

카카오톡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설치’ 과정이 필요하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는 ‘Play 가게’라는 앱을 열어야 한다. 이 앱은 홈 화면이나 앱 목록에서 찾을 수 있으며, 보통 삼각형 모양 아이콘으로 되어 있다. 가게를 열고 상단의 검색창에 ‘카카오톡’을 입력하면 노란색 말풍선 모양의 앱이 나타난다. 설치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다운로드와 설치가 진행된다. 이 과정은 몇 분 정도 걸릴 수 있으며, 설치가 완료되면 홈 화면에 ‘카카오톡’ 아이콘이 생성된다. 어르신은 이 아이콘을 찾기 쉽게 화면 맨 앞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좋다. 설치는 단 한 번만 하면 되며, 이후에는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톡 첫 실행과 전화번호 인증 과정

설치를 마친 후에는 카카오톡 앱을 처음으로 실행해야 한다. 앱을 누르면 ‘시작하기’ 또는 ‘카카오 계정 만들기’와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어르신이 처음 사용하는 경우라면 전화번호를 이용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문자로 인증 번호가 전송되고, 해당 번호를 앱에 입력하면 인증이 완료된다. 이 과정은 대부분 자동으로 진행되지만, 어르신이 인증 번호를 메시지에서 확인하고 다시 입력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가족이 옆에서 한 번만 도와줘도 큰 도움이 된다. 인증이 끝나면 이름을 입력하고 소개 사진을 설정하는 화면으로 넘어간다. 이때 사진은 기본 이미지로 두거나, 저장된 사진을 선택해도 무방하다.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톡 프로필 설정과 카카오 계정 생성 마무리

카카오톡은 기본적으로 사용자의 이름소개 사진을 바탕으로 친구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어르신은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본인의 성함이나 자주 불리는 이름을 입력하면 된다. 사진은 선택사항이므로, 부담 없이 넘어가도 문제없다. 이후 ‘카카오 계정’을 등록하라는 안내가 나오는데, 이는 나중에 기기를 바꾸거나 로그인을 다시 해야 할 때 필요한 계정 정보다. 이메일 주소가 없으면 새로 만들 수 있고, 비밀번호는 꼭 적어두어야 한다. 이 단계까지 완료되면 카카오톡의 모든 기본 설정이 끝나며, 이제부터 본격적인 사용이 가능해진다.

스마트폰 카카오앱에서 친구 목록 확인과 대화 시작하기

카카오톡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를 자동으로 불러와 친구 목록을 만든다. 어르신이 별도로 친구를 추가하지 않아도 가족, 지인 등이 자동으로 친구로 등록되어 있을 수 있다. 친구 목록에서 원하는 사람의 이름을 터치하면 대화방이 열린다. 대화창 하단의 텍스트 입력란에 말을 입력하고 오른쪽의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메시지가 전송된다. 이 기능만 익히면 가족과 자유롭게 연락할 수 있으며, 문자보다 더 빠르고 편리한 소통이 가능하다. 어르신은 처음에는 짧은 인사말부터 연습해 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잘 지내니?”, “사진 보내줘” 같은 문장은 실생활에서도 자주 활용된다.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톡 음성 입력 기능과 이모티콘 활용하기

카카오톡에서 글자를 입력하기 위해 어려워하는 어르신을 위해 준비된 기능이 바로 음성 입력이다. 키보드 왼쪽 하단 또는 오른쪽에 있는 마이크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말한 내용을 자동으로 글자로 바꿔준다. 예를 들어 “오늘 병원 다녀왔어요”라고 말하면 그대로 텍스트가 입력된다. 또 하나의 재미있는 기능은 이모티콘이다. 웃는 얼굴, 하트, 꽃 같은 이미지들이 텍스트와 함께 사용되며, 감정을 표현할 때 매우 효과적이다. 이모티콘 버튼은 대화창 오른쪽에 있으며, 다양한 그림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전송할 수 있다. 어르신이 이 기능을 익히면 대화가 훨씬 풍부하고 즐거워진다.

스마트폰 카카오 톡으로 사진과 동영상 보내는 방법 익히기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저장된 이미지를 가족에게 보내고 싶을 때는 카카오톡이 가장 간편하다. 대화창 하단의 ‘+’ 버튼을 누르면 사진 전송 메뉴가 뜬다. 여기서 ‘사진’ 아이콘을 누르면 최근에 찍은 사진들이 화면에 나타나며, 원하는 사진을 터치하고 ‘보내기’를 누르면 전송된다. 동영상도 동일한 방식으로 보낼 수 있으며, 전송 전 미리 보기가 제공되기 때문에 실수 없이 확인할 수 있다. 가족에게 손주 사진을 보내거나, 받은 사진을 저장하려면 해당 사진을 꾹 눌러 ‘저장’을 선택하면 된다. 이 기능은 어르신이 자주 사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스마트폰 카카오톡 무료 통화와 영상통화로 소통의 폭 넓히기

카카오톡은 문자만 아니라 통화 기능도 제공한다. 대화창 상단에 있는 전화기 아이콘을 누르면 ‘음성통화’‘영상통화’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음성통화는 일반 전화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만 있으면 요금 걱정 없이 통화가 가능하다. 영상통화는 화면을 통해 얼굴을 보며 이야기할 수 있어 멀리서 사는 자녀나 손주와의 소통에 특히 유용하다. 다만, 영상통화를 사용할 때는 와이파이 연결 상태가 좋은 환경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르신이 처음에는 어색해하실 수 있지만, 한두 번 사용해 보면 금세 적응할 수 있다. 통화 중에는 스피커 전환, 마이크 끄기 등도 가능하므로 필요한 경우 기능을 안내해 주는 것이 좋다.